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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소식
환자 중심 맞춤의료 이뤄지는 통합의료 구심점 필요

작성일 : 2022-11-27

작성자 : 관리자

조회수 : 77

​​​​​​​통합의료 한·미 공동연구 앞장선 로젠펠트·비어·리지벨 교수​​​​​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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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 환자 대상 침 치료 효과 증명
“더 많은 의학적 근거 쌓인다면
보편적 통합의료 모델 가능해져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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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을 방문한 미국 하버드팀의 스테판 로젠펠트 미국 연방보건성 의학연구전문위원회 전 의장(왼쪽)과 바바라 비어 하버드 다국가 다지역 임상연구 총괄기관 회장(가운데), 제니퍼 리지벨 하버드 다나파버 암병원 자킴센터 원장이 11월 18일 통합의료정상회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.


(재)통합의료진흥원과 미국 하버드팀의 통합의료 공동연구가 10년을 지나며 점차 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. 양국 협력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미국 하버드팀의 스테판 로젠펠트 미국 연방 보건부 의학연구전문위원회 전 의장과 바바라 비어 하버드 다국가 다지역 임상연구 총괄기관 회장, 제니퍼 리지벨 하버드 다나파버 암병원 자킴센터 원장을 만나 양국 기관 협력의 의미에 대해 물어봤다.

“통합의료진흥원과의 협력은 다른 문화권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침 치료 효과 증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. 다국적으로 동시 진행한 침 치료 임상시험은 통합의료진흥원의 사례가 세계적으로도 최초이기에 더욱 관심이 높았습니다.” 리지벨 원장은 특히 양국 기관이 중국 의료연구기관과 함께한 3국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유방암 환자의 치료 중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점에서 큰 의미를 찾았다. 리지벨 원장은 “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와 근거들이 쌓여간다면, 특정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통합의료모델을 만들 수 있다”고 강조했다.

로젠펠트 전 의장은 ‘통합의료 클러스터’(CIM Cluster)의 필요성을 주장했다. “통합의료발전을 위한 연구 확장과 통합의료서비스의 현장 적용 및 연구를 위해서는 구심점이 필요합니다. 통합의료연구와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교육, 연구자들의 교류와 소통이 활성화되기 위한 인프라를 집중 개발시키는 곳이기도 합니다. 이곳에서 환자 중심의 의료가 이뤄지고,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”

비어 회장은 “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용기 있게 진행해온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”고 말했다. 비어 회장은 통합의료진흥원이 지닌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으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통합의료모델을 제시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. “3국 공동임상시험의 결과는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해낸 노력의 결과입니다. 현실화된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통합의료가 더욱더 확대 발전하기를 바랍니다.”

 

가톨릭신문 우세민 기자 semin@catimes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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